기록의 필요성
2017년 02월 04일
휴직 시작 D-2
소중한 1년의 기간을 하루하루로 채워 나갈 때, 빈공간 없이 알차게 채우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하루를 돌이켜 봤을때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그날의 경험이나 생각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 한다. 그런 삶은 짦은 생을 살아도 오래 산것 같은 삶이다. 시간을 소중히 헛되히 사용하지 말자고 다짐한다. 그리고 그 시간들을 다양한 경험들로 채워 보기로 했다. 그것을 위해서 매일같이 그 경험들을 기록 하려고 한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그날을 돌이켜봤을때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았는지 아무런 느낌없이 그냥 훅 지나갔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는지 반성할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한 기억만 기록하지 않으려고 한다. 인간은 기쁨보다 고통을 더 크게 느끼는 존재다. 1년 동안 행복했던 기록밖에 없었다면 그것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자랑하고 싶은 욕망이 낳은 거짓된 기록이다. 남들앞에 그리고 스스로에게 거짓된 1년을 남겨주고 싶지 않다. 기쁨을 느끼건 고통을 느끼건 나는 그저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고 소소한 기쁨을 발견하며 살아가는 한 생명체일 뿐이다. 기록이라는 도구를 통해 기억 속의 하루하루를 열심히 채우고, 1년 뒤에 돌이켰을때 '정말 길고 꽉찬 1년 이었다!' 라는 생각이 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