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갔던 장소를 또 가는것에 대하여

            2017년 03월 17일
            휴직 39 일째

한번 갔던 장소를 또 가는것에 대하여

어제 구매한 등산 장비 (옷) 테스트하는 날이다. 고어텍스 아우터 레이어 + 노스 후리스 미들레이어 + 등산 바지 + 등산화 이렇게 착용했다. 북한산 같은 산에서 이런 장비까지 갖추는것에 대해 혐오감을 갖고 있지만 해당 조합으로 히말라야에 가기전에 몇번 착용해서 길도 들이고 적응도 해볼 필요가 있다.

테스트 결과 : 고어텍스는 비올때 + 바람많이 불때 아니면 입지 말자. 무척 덥다. 날씨가 더워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방수 우의다보니 아무래도 땀 배출이 크지 않다. 뭔가 불편하다. 후리스는 아얘 입지도 않고 올라갔다. 뭔가 불편했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보다 힘이 더 들었던것 같다.

여유가 있을때는 좀더 쉬운 길, 돌아가는 길도 보이는데 체력적으로 힘이들때는 오로지 앞만 보인다. 정상에 올라오니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체온이 낮아졌다. 그때는 후리스 + 고어텍스 조합이 적절했다.

족두리봉 두번째로 올라왔다. 이미 한번 갔던 장소를 또 간다는것이 망설여졌지만. 막상 올라와보니 봤던것보다 다른 곳에 호기심이 가기 시작했다. 숲과 산이라는 곳은 아주 작은 부분 부터 넓은 경치까지 자세히 깊이 들여다 보면 정말 다양하고 끝이 없다. 네모 반듯한 시멘트 건물이야 하루 구경하면 끝이지만 숲은 아니다. 그것을 이번에 느꼈다.

족두리봉을 좀 더 돌아다녀 깊이 있게 관찰하기 시작했다. 어제 봤던 족두리봉과 사뭇 달랐다. 한 장소에 머물면서 이곳저곳을 탐험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원래 나는 한번 갔던 장소에 또 가는것을 별 로 좋아하지 않는다. 더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미 갔던 장소를 계속 가다보면 더욱 새로운 모습들을 볼수 있다는것을 느꼈다. 그 장소를 더욱 깊이있게 느끼는것이다. 한번 갔던 장소에 대한 실증이 생각보다 덜 하다는것을 느꼈다.

조명 작업을 마무리 하다.

오늘 몰딩을 구매했다. 드디어 조명작업을 마무리 했다.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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